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항에 건설 기계 차량과 자동차들이 수출 선적 대기 중이다. (사진=AFP)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전월 증가폭(14.1%)도 웃돌았다.
중국 수출액의 전년동기대비 증가폭을 보면 올해 1~2월 21.8%로 크게 성장했다가 3월 이란 전쟁 여파로 2.5% 감소했다. 이후 4월과 5월 10%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중국은 주요 무역국 중 하나인 미국과 교역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며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5월 중국의 대(對) 미국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다. 반면 유럽연합(EU·16.4%), 동남아(20.3%), 남미(9.5%), 아프리카(25.8%) 수출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독일(17.3%), 이탈리아(22.2%), 베트남(23.2%), 말레이시아(24.9%), 태국(28.6%), 호주(20.7%), 러시아(26.4%), 브라질(21.8%), 남아프리카공화국(30.8%) 등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반도체 칩 등 첨단 기술 제품의 수출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싱자펑 ANZ 중국 수석전략가는 “반도체 가격 인상은 계속 수출을 뒷받침하며 메모리 가격이 전월 20% 상승해 집적회로 수출 성장률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가정보센터는 5월에 조정된 거시 정책 덕분에 여러 경제 부문이 꾸준하고 긍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신 조사를 보면 5월 국가 항만 장비 가동률이 전년동월대비 약 9%포인트 증가해 모든 건설 기계 유형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항만 물류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수입액은 2713억5000만달러(약 412조원)로 전년동기대비 27.4% 증가해 시장 예상치(25.0%)를 상회했다.
중국의 수입액은 올해 1~2월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후 3월(27.9%), 4월(25.3%)에 이어 5월까지 20%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급이 차질을 겪으면서 국제적인 가격 인상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비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 정세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수출 불확실성은 크다는 지적이다.
로이터통신은 “에너지 비용 상승과 관련된 비축이 줄어들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해외 구매자들이 휴전을 기다리며 재고를 줄이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국내 소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