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그룹, 네덜란드 NEM Energy 인수… 글로벌 HRSG 시장 선도 나서

해외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전 10:0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코그룹이 글로벌 에너지·환경 사업 확대를 위해 네덜란드의 에너지 설비 엔지니어링 기업 NEM Energy B.V.를 인수한다.

NEM Energy Heat Recovery Solution
㈜미코의 자회사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HPS)은 NEM Energy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미코그룹의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핵심 이정표로, HPS의 제조 경쟁력과 NEM Energy의 설계·엔지니어링 원천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발전설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NEM Energy는 1929년 설립된 글로벌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으로,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설비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비롯해 배기 및 디버터 시스템, 가스터빈 배출가스 저감설비, 열교환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및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유럽, 북미, 중동 등 주요 시장에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며 글로벌 가스터빈 OEM 및 발전사업자들과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HPS는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발전설비 제조 분야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중국 연태법인(YHHI)은 글로벌 HRSG 시장에서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의 결합으로 미코그룹은 설계·엔지니어링부터 제조, 공급,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하는 통합형 HRSG 플랫폼을 확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글로벌 EPC 기업과 주요 가스터빈 OEM 고객에게 경쟁력 있는 통합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코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HPS의 제조 역량, 플랜텍의 EPC 수행 능력, 미코파워의 차세대 에너지 기술과 함께 NEM Energy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역량까지 확보해 발전설비 원천기술부터 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에 이르는 통합 에너지 플랫폼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하태형 HPS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는 미코그룹과 HPS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NEM Energy의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역량과 HPS의 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HRSG 시장을 선도하는 강력한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독일계 상장 투자회사 Mutares SE & Co. KGaA로부터 NEM Energy B.V. 및 독일 자회사 NEM Balcke-Dürr GmbH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이며, 관계 당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3분기 중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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