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미국과 이란 간 합의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고농축 우라늄을 처리하고 핵시설을 사찰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미국과 이스라엘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세 곳의 핵시설을 폭격했다. 현재 고농축 우라늄은 해당 시설 잔해 아래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관련된 문제도 양해각서에 언급돼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여러 소식통이 CBS뉴스에 전했다. 소식통들은 또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추가 협상 기간은 60일이 지난 후에도 필요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예정됐던 이란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자신이 언급한 중동 국가들을 포함한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잠재적 합의의 최종 쟁점에 동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은 그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 행사에서도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을 것이며,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어떤 방식으로도” 핵무기를 구매하거나 개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으며, 이 행사에는 JD 밴스 부통령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란 측은 미국과 종전 협상 초안에 상당 부분 동의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어떤 합의에 대해서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미국의 행동이 외교 과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