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이란, 핵무기 갖지 못할 것…획득 시도도 불가”

해외

이데일리,

2026년 6월 15일, 오전 10:51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합의에 이란의 핵무기 보유 금지, 즉각적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의무 이행 시 이란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 제공 등 3가지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는 미국에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사진=AFP)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핵무기 개발이나 획득 시도 역시 불가능하며, 이 같은 내용은 이번 합의에 명시돼 있다”고 했다.

밴스 부통령은 또 “이번 합의는 즉각적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의미한다”며 “미국이 이란에 유지해 왔던 해상 봉쇄도 함께 해제된다”고 했다. 아울러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는 한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될 것”이라면서도 “이는 이란이 약속을 이행할 경우에만 가능하며, 우리는 검증 절차를 거칠 것이다”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이번 합의는 미국과 중동 지역 모두에 윈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번 합의는 전쟁을 끝내고, 중동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이며, 번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합의를 준수한다면, 이번 합의는 향후 50년 동안 중동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이제 중동은 미국이 늘 걱정해야 하는 지역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인들에게 큰 번영을 가져다줄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전쟁 여파로 치솟은 휘발유 가격으로 고통을 겪은 미국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제 미국을 괴롭혀 온 문제를 해결했다”며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이 지역을 바꿀 수 있는 진정한 공간을 만들어 냈고 이번 합의는 미국 국민들에게 정말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도 국민들이 높은 유가로 고통받은 점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 왔다”며 “이제 우리는 단기적으로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에너지 비용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중동에 새로운 번영의 엔진을 만들어 미국인들이 낮은 에너지 가격과 낮은 휘발유 가격의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미국 국민들에게 매우 큰 승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합의 직전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적 충돌 위기가 있던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 이후 이란이 대규모 미사일 보복 공격을 준비하는 정황이 있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이란 측이 군사 대응 대신 평화 합의 체결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밴스 부통령은 “중동에는 여전히 이번 합의를 원하지 않는 세력이 존재하며 휴전이 완전히 정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헤즈볼라를 비롯한 일부 무장세력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이어 “모든 문제가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오늘 밤 우리는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됐다는 사실 자체가 미국과 동맹국들에 큰 승리”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공식 서명식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며 “오늘 중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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