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기술상을 수상한 기업 10곳 중 7곳이 수상후 매출 증가 등 긍정적인 사업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기술상은 발명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범국민적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1992년에 만든 제도이다. 특허심사관이 우수한 발명을 직접 발굴·선정해 발명자에게 시상한다.
18일 지식재산처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특허기술상 전체 수상자(4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72%가 특허기술상이 발명의 사업화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53%로 모두 25개사이다. 수상 사실이 기업에 미친 영향으로는 발명품의 신뢰성 제고로 인한 매출 증가(68%)가 가장 많았으며, 수상에 따른 기업 인지도 상승(52%)이 그 뒤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응답자들은 현행 특허기술상 제도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 △특허기술상 수상작에 대한 홍보 강화(44%) △발명 사업화 자금 및 컨설팅 등 사업화 후속 지원 강화(20%) △신청 서식 간소화(16%) △수상작 선정기준 개선(16%)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양재석 지식재산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특허기술상은 지난 34년 동안 대한민국의 혁신성장 동력인 우수한 발명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렸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특허기술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사업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훌륭한 발명품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