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태양광업체들, 한국산 셀 수입 관련 무역 조사 요청

해외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전 09:09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3곳이 무역 당국에 한국산 태양광 셀 수입에 대한 무역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나디안솔라, SEG, 헬리엔 등은 한국 한화큐셀의 미국 법인 큐셀스가 미국의 관세 부과를 회피하기 위해 생산 기지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옮겼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청원서를 이달 18일 미 상무부에 제출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에너지 회복력을 위한 미국 제조업체들’이라고 부르며, 한국산 태양광 셀 수입에 대해 ‘관세 우회’ 의혹 조사를 요청했다.

미국 무역법상 제3국을 거쳐 들어온 제품이라도 그곳에서 이뤄진 가공이 경미하다고 판단되면 기존 관세를 해당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미 텍사스주의 태양광 패널.(사진=AFP)
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으며, 실리콘 기반 태양광 패널에 들어가는 모든 핵심 부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 제조 사업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해온 큐셀은 동남아산 태양광 수입을 겨냥한 미국 내 무역 청원을 주도했는데, 이번에는 피청원 대상이 된 것이다.

큐셀스의 대변인 마르타 스토엡커는 로이터에 “큐셀은 미국으로 태양광 제조업을 되돌리려는 노력을 이끌어왔으며 강력한 무역 집행을 지지해온 10년의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증거를 통해 그들의 주장이 근거 없다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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