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연준은 주요 대형 은행들이 심각한 경기 침체 상황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재무 건전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심각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과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실업률이 급등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적용해 은행들을 평가한 결과, 은행들의 자본은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연준이 안전하다고 판단하는 최소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사진=AFP)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에서 은행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제도다. 올해는 매년 평가 대상이 아닌 일부 대형 지역은행들을 포함해 총 32개 은행이 평가를 받았다. 실업률 10%, 주택가격 30% 하락 등 올해 시나리오는 지난해와 유사했다. 연준은 현재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테스트 결과가 은행들이 보유해야 할 자본 규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사전에 밝히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실상 예견된 결과였다고 짚었다. 연준은 2024년 말부터 스트레스 테스트에 사용되는 시나리오와 평가 모델을 사전에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시험 전에 정답을 미리 알려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회사들에 유리한 규제 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은행 자본 규제 완화도 포함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조치가 은행들로 하여금 그동안 위축됐던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다시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