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JP모간 본사 (사진=AFP)
JP모간은 올해 S&P 500 기업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3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에는 3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간은 올해 들어 2026년과 2027년의 기업 실적 전망 컨센서스가 약 10%씩 상향된 것을 두고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신용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소비자들의 기초 체력도 아직까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 JP모간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는 “이러한 긍정적 전망 수정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일반적으로 충격이나 경기 침체 이후에나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라코스 부야스는 “시장 상승세는 비선형적일 가능성이 높다.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의 잇따른 호실적 발표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기업들이 수익과 자본 지출 모두에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 전망이 상향된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를 꼽았다. 라코스 부야스는 “향후 2년간 평균 수익률이 20% 상향됐는데 이는 AI 투자 계획이 두 배로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앤스로픽 등이 AI 실현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기업들이 자본 지출 예산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2선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기적 모멘텀 거래가 극단적인 수준에 있어 알고리즘 매매나 대규모 매도 주문으로 인해 자산 가격이 순식간에 급락한 뒤 빠르게 회복하는 ‘플래시 크래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서만 7곳의 금융기관이 S&P 500 지수 목표치를 상향했다. BCA 리서치는 이날 연말 지수 목표치를 7700에서 8100으로 상향했다. 바클레이스와 스티펠도 전날 S&P500지수 목표치를 7800으로 높여 잡았다. 씨티는 S&P지수가 연말까지 8100까지, 웰스파고는 79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