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방영 중인 한 마이크로드라마 포스터.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
마이크로 드라마란 회당 1분 안팎 시간으로 구성된 짧은 형태의 드라마를 말한다. 드라마 전개가 빠르며 자극적인 경우가 많은데다 숏폼 플랫폼에 익숙한 젊은층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도 제작이 가능해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광전총국이 발표한 규정은 마이크로드라마 번영을 촉진하고 인터넷 환경에서 새로운 대중 문학과 예술 창작을 강화하며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목표로 삼았다. 관련 산업에 대한 분류, 내용 검토, 유통 승인에 관한 규칙을 마련했다.
규정은 우선 마이크로드라마를 규모와 주제에 따라 3개의 등급으로 분류했다.
1등급은 고예산 제작 작품 또는 정치·군사·국가 안보·민족·종교·법 집행 같은 문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2등급은 일반 주제를 가진 중급 예산 작품, 3등급은 저예산 작품으로 정의했다.
1등급과 2등급의 마이크로드라마는 방송 전에 내용을 검토받고 배급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각 지방 성급 이상 광전총국에 신청서를 제출토록 했다. 3등급의 경우 상대적으로 유연한 규제를 받게 된다.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마이크로드라마에 대해선 사실상 사전 검열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광전총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했거나 플랫폼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프로그램 코드를 할당받지 않은 마이크로드라마는 시상식 같은 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
규정은 이와 함께 수출 작품의 창작, 제작, 배포를 지원할 계획이다. 창작자들의 제작 참여를 촉진하고 고품질 작품이 중국과 국제 시장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방안을 마련한다.
중국 내 마이크로드라마가 범람하면서 정부는 잇따라 규제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광전총국은 앞서 각 지방 당국에 마이크로드라마에 대해 물질주의, 폭력, 선정성 관련 내용을 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중국 당국은 마이크로드라마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산업 발전 강화, AI 기술 통합, 고품질 콘텐츠 제작을 통해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