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도 엑스박스 가격 올려…4% 가까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오른 5만1950.62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헬스케어, 금융, 산업주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 내린 7357.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46% 내린 2만5358.60에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애플 주가 급락이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다.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42% 하락했다.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맥북과 아이패드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영향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엑스박스 콘솔 가격을 100달러 인상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전거래일 대비 3.57%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애플 매장.(사진=AFP)
마이크론이 시장의 하락 폭을 제한했다. 마이크론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날 주가가 15.50% 급등했다. 퀄컴 역시 2029 회계연도 비스마트폰 사업 매출 목표를 기존 22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3.77% 올랐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 KLA,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도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도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경기 선행 지표로도 불리는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 캐터필러 주가가 6.29% 올랐다.
아전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메모리 수급난과 관련해 “반도체가 들어가는 TV와 자동차 등 우리가 사는 모든 전자제품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서 매우 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고 그에 따른 파급 효과도 상당히 크다”면서 “다만 현재로서는 소비가 이러한 가격 인상을 흡수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말했다.
◇ PCE 물가, 3년 만에 최대폭↑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다. 2023년 4월(4.5%) 이후 3년 1개월 만의 가장 큰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해 전망치(0.5%)를 밑돌았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전월 대비 0.3% 각각 올랐다. 근원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3년 10월(3.5%)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5월 PCE 물가지표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 대체로 부합한 데다 최근 유가 하락은 반영하지 않아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물가 지표 발표 뒤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1bp(1bp=0.01%포인트) 내린 4.389%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1.4pb 내린 4.123%에 거래됐다.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높지만 통제 불능 상태는 아니”라고 말했다.
◇ 국제유가 호르무즈 선박 피격에 2%↑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선박 피격 사건 영향으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2.25% 오른 배럴당 71.92달러로 마무리됐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6% 상승한 배럴당 75.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14 내린 101.44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