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쉐샹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지난 25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열린 제9회 중국-유라시아 박람회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중국 국무원)
딩쉐샹 중국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는 개막식 연설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은 항상 문명이 만나고 상업이 활발해지는 지역이었다”면서 “오늘날엔 일대일로를 공동 건설하는 국제 협력의 핵심 지역이 됐다”고 밝혔다.
딩 부총리는 실크로드 정신을 이어가고 아시아-유럽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유라시아 당사자들과 협력해 평화 협력, 개방성과 포용성, 상호 학습, 윈윈 성과를 고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고대 실크로드를 부흥시키고 활기찬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딩 부총리는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의 수억 명이 평화와 안정, 번영과 진보를 갈망하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면서 “실크로드 정신에 따라 우리는 단결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해 더 많은 결실을 맺고 지역·세계 발전에 더 큰 안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개발 전략 심화, 고위급 개방 확대, 상호 네트워크 구축, 새로운 발전 동인 확대 등 4가지의 방안을 제시했다.
딩 부총리는 “개발 전략을 심화하고 정책 소통을 강화하며 각국의 요구와 이익, 미래 성장 지점이 일치하는 지점을 식별해야 한다”며 “고위급 개방과 관세·비관세 장벽 완화를 지속 확대하고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진전해 지역 경제와 무역 협력에 유리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양하고 효율적인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하고 인력 교류, 기술 이전, 자본 조달을 더욱 편리하게 촉진하자”면서 “새로운 발전 동인을 계속 육성·확대하고 기술·산업 혁신의 심층 통합을 촉진하며 보다 탄력적인 산업·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막식엔 시드 굴람 무스타파 샤 파키스탄 국회 부의장, 세린 주망가린 카자흐스탄 부총리, 에를리스트 아쿤베코프 키르기스스탄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유라시아 대륙이 아시아와 유럽을 통칭하는 의미지만 대부분 중국과 우호적 관계를 지닌 국가 위주로 참석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한국도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해 한국관을 개설하는 등 동아시아 지역과도 접점을 넓히려는 분위기다.
딩 부총리는 24~25일 루만 가린 부총리, 아쿤베포크 부총리, 무스타파 부의장을 각각 만나 공통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딩 부총리는 이들과 만남에서 “중국이 모든 당사자와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더욱 증진하고 서로의 핵심 이익과 주요 관심사를 확고히 지지하며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다자간 틀에서 조정을 강화하고 모든 국가와 국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외국 귀빈들은 중국이 지역·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으며 중국과 일대일로 구상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경제·무역·투자·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며 양국 관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