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부 장쑤성 롄윈강의 한 포장 공장에서 직원이 일하고 있다. (사진=AFP)
제조업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감 경기 조사다. 기준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 국면이고 반대로 50을 밑돌면 위축 국면으로 본다. 체감 경기지표로 여긴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올해 1~2월엔 위축 국면을 나타냈으나 지난 3월(50.4) 이후 4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6월 세부 지표를 보면 생산(51.4)과 신규 주문(51.2)이 임계점을 웃돌았고 원자재 재고(48.4), 고용(48.5), 납기(49.9)는 50에 못 미쳤다.
6월 비제조업 PMI는 50.2로 시장 예상치(49.9)를 상회했다. 5월(50.1)에 확장 국면으로 반등한 후 2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 49.0, 서비스업 50.4를 각각 기록했다. 서비스업 중 통신, 방송·텔레비전, 위성 전송 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정보기술 서비스, 금융·금융 서비스, 보험 활동 등은 55.0 이상을 기록했고 항공 운송, 부동산 등은 임계점을 밑돌았다.
세부 지표별로는 신규 주문(48.0), 투입 물가(49.7), 판매 가격(48.4), 고용(45.8)이 50 미만에 머물렀으나 기업 활동 기대 지수가 55.3을 기록해 비제조업 기업들이 시장 성장에 긍정적 전망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하반기 경제 불확실성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갈수록 심화하는 내수 부진이 문제로 지목된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매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0.6% 줄어 2022년 12월 이후 처음 감소로 전환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는 최근 발간한 ‘2026년 하반기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폭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 원자재 가격 변동과 함께 내수 부진을 지목했다.
하반기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 중국 정부가 재정 지출이나 금리 인하 같은 대책을 펼칠지 주목된다. 7월말에는 중국 최고위급 회의인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열릴 예정인데 이때 경제 안정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