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美 마시펜과 '마시펜아시아' 설립…"문화산업 투자 협력 박차"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전 08:47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벤처캐피털(VC) 마시펜 캐피탈 파트너스와 문화산업 투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K-콘텐츠를 비롯한 아시아 라이프스타일·콘텐츠 시장을 대상으로 투자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1일 마시펜아시아자산운용 출범식에 참석한 로비 로빈슨(왼쪽) 마시펜 매니징 파트너 겸 대표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
1일 마시펜아시아자산운용 출범식에 참석한 로비 로빈슨(왼쪽) 마시펜 매니징 파트너 겸 대표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
한화자산운용은 미국 독립계 VC인 마시펜 캐피탈 파트너스(MarcyPen Capital Partners)와 라이프스타일·콘텐츠·엔터테인먼트 분야 투자 합작법인인 ‘마시펜아시아(MarcyPen Asia)’를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한국을 거점으로 K-콘텐츠를 비롯한 아시아 문화 생태계에 투자하고, 동서양 콘텐츠 시장을 연결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마시펜이 지분 60%를 보유해 경영과 운용을 맡고, 한화자산운용은 40%를 보유해 한국·아시아 시장의 규제 대응과 투자 전략을 지원하는 구조다.

마시펜은 북미에서 라이프스타일·콘텐츠·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해온 벤처캐피털이다. 최근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K-콘텐츠와 아시아 문화 생태계의 성장성에 주목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

마시펜은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해 한화자산운용을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이 문화산업·지식재산권(IP) 분야 투자 경험과 국내외 투자·운용 역량을 갖춘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한화자산운용 역시 문화산업 투자 플랫폼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책임 있는 사업 파트너로서 마시펜과 함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문화 콘텐츠 시장에서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건전한 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로비 로빈슨(Robbie Robinson) 마시펜 매니징파트너 겸 대표는 “글로벌 문화를 꿰뚫는 통찰이 장기적인 시장 주도력과 가치를 만든다”며 “뷰티·푸드·라이프스타일 등 세계 트렌드를 이끄는 문화 허브인 한국은 그 출발점으로 최적이다. 마시펜아시아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소비재 브랜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앞으로 마시펜아시아를 통해 문화 콘텐츠 시장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투자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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