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제이슨 헌터 JP모간 기술 전략가는 “주식시장에 두 가지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하나는 강세장을 이끌었던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공급업체) 종목들의 하락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구리가격 하락”이라고 말했다.
◇ 흔들리는 하이퍼스케일러
먼저 하이퍼스케일러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봤다. 상반기 주식시장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가 끌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매그니피센트세븐(Magnificent·7개 대형 기술주) 주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헌터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번 여름 탄탄한 발판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닷컴 버블을 연상시키는 고르지 못한 실적 영향”이라면서 “여기에 최근 몇 달 동안 형성된 포지션 쏠림을 고려할 때 시장에 심리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락세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해 메모리칩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다른 부문으로 순환매를 시도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는 지난달 19% 올랐고, 샌디스크(SNDK) 역시 34% 급등했다.
◇ 구리 가격 고점?
구리가격 역시 눈여겨 봐야 할 요소로 꼽았다. 구리를 중심으로 한 산업용 금속 가격이 고점을 형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구리 선물은 올 들어서 현재까지 8%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3주 연속 주간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구리는 건설과 전자 제품 등 분야에서 골고루 활용돼 글로벌 경제 흐름의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만약 구리 가격이 하락한다면 경제 흐름 역시 이를 뒤따를수 있다는 것이다.
헌터는 “산업용 금속 차트에서 형성되고 있는 잠재적 고점 패턴은 이번 여름 주시하고 있는 두 번째 위험”이라면서 “역사적으로 구리와 다른 비철금속 실적은 글로벌 제조업 주기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