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 상원은 공화당 53석, 민주당 및 친민주 성향 무소속 47석이다. 이번 선거는 보궐선거 2곳을 포함해 35석이 개편 대상이며, 이 중 공화당이 현역인 지역이 22곳, 민주당이 13곳이다. 민주당이 13곳을 모두 지키고 4곳을 추가로 가져오면 상원 다수당 지위가 바뀐다.
CNN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4%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연방대법원이 정당위원회가 선거 캠페인과 더 긴밀히 공조해 지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판결을 내놨는데,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판결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노스캐롤라이나 1위…쿠퍼 전 주지사 우세
마이클 왓틀리(왼쪽) 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의장과 로이 쿠퍼 전 주지사(민주) (사진=CNN·로이터)
모금 실적에서도 쿠퍼 전 지사가 앞선다. 지난 1분기 기준 현금 보유액은 쿠퍼 전 지사가 약 1840만달러(약 283억원), 왓틀리 전 의장은 250만달러다. 공화당 성향 외곽단체 상원리더십기금(SLF)은 노스캐롤라이나에 71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민주당 성향 상원다수당PAC(SMP)은 3100만달러를 쿠퍼 전 지사 지원에 배정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2008년 케이 헤이건 상원의원(민주) 이후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곳이다.
◇메인, ‘스캔들’ 플래트너 VS ‘6선 도전’ 콜린스…초박빙
그레이엄 플래트너(민주)와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공화) (사진=CNN·로이터게티이미지스)
콜린스 의원은 2024년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이 승리한 주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공화당 상원의원이다. 같은 조사에서 메인 유권자의 57%가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답했다.
플래트너 후보는 과거 나치 상징 문신을 지운 사실과 결혼 후 다른 여성들과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폭로, 전 연인들의 문제 행동 증언 등으로 스캔들에 시달리고 있다. 콜린스 의원이 여성이라는 점에서 여성 유권자 표심이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0년 상원선거 당시 여성 유권자는 전체의 59%를 차지했고, 콜린스 의원이 49%대 46%로 남성 유권자보다 앞선 지지를 받은 바 있다.
◇미시간, 대진표도 못 정해…민주당 경선 3파전
헤일리 스티븐스(왼쪽부터) 하원의원, 맬러리 맥모로 주 상원의원, 압둘 엘사예드 전 주보건 당국자 (사진=CNN·게티이미지스·AP)
엘사예드 후보와 맥모로 후보는 각각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스티븐스 후보를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주자로 평가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미국자동차노조(UAW)는 엘사예드 후보를, 이스라엘 로비단체 AIPAC 계열 슈퍼팩 ‘통합민주주의프로젝트’는 스티븐스 후보를 지원하는 TV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오하이오·조지아 등 나머지 경합지
이 밖에 CNN은 오하이오(JD 밴스 부통령 잔여임기를 채우는 보궐선거로 존 허스티드 현역과 셰러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 재대결), 알래스카(댄 설리번 현역과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 접전), 아이오와(애슐리 힌슨 하원의원과 조시 터렉 주 하원의원), 조지아(존 오소프 현역 재선 도전에 마이크 콜린스 하원의원 도전), 뉴햄프셔(은퇴하는 진 샤힌 의원 후임을 놓고 크리스 패퍼스 하원의원과 존 수누누 전 상원의원 경쟁), 텍사스(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과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 대결) 순으로, 뒤집힐 가능성이 크다고 순위를 매겼다.
향후 변수로는 각 주 예비선거(8월) 결과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협의 중인 이란 합의가 타결돼 유가·생활비 부담이 완화될지 여부가 꼽힌다. 공화당은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되면 경제 불만이 다소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전쟁의 변동성을 고려하면 선거일 전 안정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CNN은 이번 순위가 현재 시점의 판세를 보여주는 것일 뿐, 향후 4개월간 선거전이 구체화하면서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