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에서 열린 엔비디아 CES 2026 라이브에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번에 출품된 재킷은 황 CEO가 2023년 10월 1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혼하이테크데이(HHTD) 행사에서 실제 착용한 제품이다. 혼하이테크데이는 영문 사명 ‘폭스콘(Foxconn)’으로 널리 알려진 대만 혼하이정밀공업의 연례 행사다.
제품 상태는 새것에 가까운 수준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기념품 인증업체 PSA는 사진 판독을 통해 해당 재킷이 당시 황 CEO가 착용한 제품과 동일하다고 확인했으며 서명은 전문 인증업체 JSA가 진품으로 인증했다.
예상 낙찰가는 4만~6만달러(약 6000만~9000만원)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블랙웰’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새 제품 가격이 약 1만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정가의 수배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는 셈이다.
황 CEO의 검은색 가죽재킷은 기술 업계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신제품 공개 행사와 개발자 회의는 물론 길거리 음식을 먹는 등 일상적인 자리에서도 같은 스타일의 가죽재킷을 즐겨 입으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기술 업계에서는 이 재킷을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공동창업자가 생전 즐겨 입었던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비견되는 상징으로 평가한다.
소더비는 이번 출품작을 “다른 누구보다 먼저 미지의 세계로 용감하게 나가는 사람들이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신념의 유물”이라며 “AI 혁명의 최전선에서 탄생한 비전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경매 수익금은 벤처펀드 ‘롱 저니 벤처스(Long Journey Ventures)’의 자선 프로젝트를 통해 비영리단체 ‘에지 인스티튜트(Edge Institute)’에 전액 기부된다. 에지 인스티튜트는 혁신가와 연구자, 철학자, 예술가들이 함께 생활하며 협업하는 실험 공동체 ‘에지 시티(Edge City)’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