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 지역에서 신압록강대교를 바라본 모습. 건너편 북한 신의주의 대교 진입부에서 대형 크레인이 설치된 모습이 보이고 오른쪽엔 북한 세관으로 보이는 건물이 세워져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현재 단둥에서 사실상 유일한 교역 통로인 압록강철교(중조우의교)에선 화물차들이 줄지어 북한으로 향하고 있었다. 단둥 해관(중국의 세관) 주변 도로는 통관 절차를 거치기 위해 대기 중인 화물차로 가득했다. 연초와 비교해 북한을 오가는 화물차가 3배 이상 늘었다는 게 현지 주민의 전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달 방북을 전후로 북·중 관계는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달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국경 통상구 전면 재개통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북한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중국과의 교역 등 개방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북한이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성공담”이라고 북한 경제 성장을 지목하면서 전문가를 인용해 북한 경제력이 김 위원장 집권 약 15년 만에 최고조에 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 지역 압록강철교(중조우의교) 위에서 화물차들이 줄지어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제사회 제재 속 북한이 경제적 자립을 도모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북 정책의 변화도 요구된다. 동북아 정세 전문가인 리후난 전 옌볜과기대 교수는 “북·중 교류가 본격 가동되면 (한반도 평화 논의에서) 한국이 참여할 방법이 많이 줄어들 것이다”며 “단순한 지원보다는 대북 제재를 해결할 수 있는 외교적 방안 등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지난 3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신의주. 공사 트럭과 인부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