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길이 약 7.3m의 무인수상정 ‘코르세어(Corsair)’ 3대를 투입해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해상을 가로질러 이동한 드론이 부두에 충돌한 뒤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중부사령부는 “여러 대의 일회용 공격용 해상 드론을 이용해 이란의 잠수함 및 함정 정비시설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며 “미군이 해상 드론을 공격 임무에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자율무기 운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미군은 최근 이란의 자폭 드론 ‘샤헤드(Shahed)’를 모델로 한 일회용 공중 공격 드론도 실전에 투입하는 등 무인체계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현대전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각종 자율무기 플랫폼 개발과 도입에 수백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코르세어는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방산 스타트업 사로닉 테크놀로지스(Saronic Technologies)가 개발한 무인수상정이다. 이 회사는 미 해군 특수부대(Navy SEAL) 출신이 2022년 설립했으며, 현재 대형 화물 운송이 가능한 길이 180피트(약 55m)의 자율운항 수상함 ‘머로더(Marauder)’도 개발하고 있다.
코르세어는 지난 6월 오만 해안에서 추락한 미 육군 AH-64 아파치 공격헬기 승무원 2명을 구조하는 데도 투입됐다. 무인수상정이 실제 구조 임무에 활용된 것도 당시가 처음이었다.
이번 해상 드론 공격은 미국이 이란의 상선 공격을 이유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확보를 명분으로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고, 해협 통제권 확보 가능성까지 거론하는 등 대이란 군사 작전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