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참여하되 분산"…한화운용 TDF, 美소형주·신흥국 비중 늘린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08:33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를 추구하면서도 특정 종목과 섹터로의 쏠림은 경계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 전략을 내놨다. 반도체와 설비투자 관련 주식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미국 소형주와 신흥국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분산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료 제공=한화자산운용)
(자료 제공=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대표 퇴직연금 솔루션 ‘LIFEPLUS TDF’의 하반기 운용 전략을 14일 공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하반기에도 반도체·소프트웨어·인프라 등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은 AI라는 테마 자체에서 실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과 산업을 가려내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퇴직연금사업본부장은 “AI 설비투자 주도의 이익 모멘텀에 참여하되 지역 및 시가총액 등을 고려한 균형 잡힌 분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식 비중 확대 기조는 유지하면서 투자 대상을 분산하는 방향으로 운용 전략을 조정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소형주에 대한 노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AI 인프라로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미국 주식 비중을 늘리되, 특정 분야나 종목에 대한 쏠림 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자 대상을 소형주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과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도 주목한다. AI 사이클 강세와 엔화 약세 완화가 기대되는 일본과 AI 설비투자 확대 흐름의 중심에 있는 아시아 신흥국으로 투자 범위를 넓혀 위험을 분산할 계획이다.

차 본부장은 “TDF의 핵심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분산투자”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국가나 섹터에 쏠림이 많으면 해당 시장이 양호한 국면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다”면서도 “향후 시장이 정체될 경우 투자자의 연금 자산이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FEPLUS TDF’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간과 협업해 구축한 맞춤형 글라이드패스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자산군에는 액티브 전략을, 시장지수 추종이 효율적인 자산군에는 패시브 전략을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운용 전략을 활용한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