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고정익 군용기 편대 비행 모습. (사진=AFP)
대이란 해상 봉쇄 작전도 계속됐다. 중부사령부는 봉쇄 이후 24시간 동안 봉쇄를 뚫으려던 상선 1척을 미사일로 무력화하고, 2척은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백악관 상황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확대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이란의 항복을 압박하거나 최소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낼 수 있는 새로운 군사적 압박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등 참모진은 최근 수차례 회의에서 지상군을 투입해 이란의 카르그섬과 호르무즈 해협 일대 일부 지역을 장악하는 방안과 이란의 핵시설로 의심되는 ‘픽액스 마운틴’ 지하 터널 단지를 폭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픽액스 마운틴은 화강암 산악지대 지하 약 90∼145m 깊이에 조성된 지하 요새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해 폭격한 나탄즈와 포르도 핵시설보다 깊다. 지하 깊이가 상당해 미군의 벙커버스터 폭탄으로도 직접 파괴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카르그섬 점령이나 픽액스 마운틴 폭격을 승인할 경우 미국은 약 5개월간 이어진 이란 전쟁에 더욱 깊이 개입하게 될 전망이다. 전면전을 재개 땐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 내 휘발유 가격 부담으로 이어져 공화당의 중간선거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추가 군사 작전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공개 석상과 비공개 회의에서 이란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