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재국들이 추가적인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관련 제안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재국들을 통해 제안을 전달받았지만 현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이란 외교 당국이 군과 함께 각자의 책임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이냐 외교냐는 식의 이분법을 거부한다”며 “외교는 전쟁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국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사진=AFP)
그는 또한 “이란이 오만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주권을 완전히 행사하고 모든 안보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사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미국은 미군 전사자 확대를 계기로 이란 상대 보복 공습의 규모를 키우면서 9일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매체들은 이날 타브리즈, 차바하르, 코나라크, 반다르 마흐샤르, 반다르 이맘 호메이니 등에서 폭발음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난달 중순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호르무즈 통제권을 두고 갈등을 빚다 이달 초 사실상 휴전 체제는 붕괴됐다. 점점 이란전이 우크라이나 전쟁처럼 길어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