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
개각 시점은 다음 달 또는 9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관심은 가타야마 사쓰키 재무상 등 주요 각료와 스즈키 이치 자민당 간사장 등 정권 운영의 핵심 인사들이 자리를 유지할지 여부에 쏠린다.
다카이치 총리는 내년 9월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두고 정권 운영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진용을 갖추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와 경쟁했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 고바야시 다카유키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등의 거취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개각에서는 청년층과 여성 인재 등용 여부도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자민당 내에서는 스즈키 간사장의 거취가 정권 내 권력 구도 변화와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스즈키 간사장은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의 처남으로, 아소 부총재는 다카이치 총리를 당선으로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아소 부총재가 이끄는 아소파는 현재 자민당 내 유일한 파벌로 남아 있으며 스즈키 간사장과 아소 부총재 모두 야당인 국민민주당과의 협력을 중시하는 입장이다.
만약 스즈키 간사장이 교체될 경우 아소 부총재의 영향력을 조정하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 일본 정계 내부 권력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개각이 단행될 경우 연립여당인 일본유신회 인사의 입각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카이치 총리의 인사 쇄신 검토는 최근 떨어진 지지율을 반등시키고 정권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주요 각료 교체를 통해 국정 분위기를 바꾸는 동시에 자민당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발표된 마이니치신문과 지지통신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모두 50%를 밑돌았다. 특히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41%로, 한 달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하며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