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정오 무렵 아칸소주 존즈버로 시내의 왕복 6차선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크리스토퍼 헬렌탈(20)은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휠체어 이용자를 발견했다.
(사진=AP통신 캡처)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그는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휠체어를 밀어 횡단보도 건너편까지 이동시켰다. 그가 남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긴 직후 신호등이 녹색으로 바뀌며 차량들이 출발하기 시작했다. 헬렌탈은 교통 흐름을 막고 있던 자신의 차량으로 급히 뛰어가 다시 운전을 이어갔다.
헬렌탈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솟구쳤다”며 “차량 통행이 많은 시간이라 빨리 움직여야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속으로는 ‘이 복장을 입고 있으니 꽤 재미있는 장면이 되겠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날 오전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슈퍼히어로 데이’ 행사가 있어 스파이더맨 복장을 가져갔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며 “퇴근 후에는 의상을 입은 채 시내를 한 바퀴 드라이브할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복장을 입었든 아니든 똑같이 도왔을 것”이라며 “당시에는 빨리 그분을 안전한 곳으로 모셔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존즈버로 경찰 대변인 샐리 스미스는 “지난 7년간 경찰에서 근무하면서 이런 장면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휠체어 이용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