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카드 모습 (사진=로이터)
매키너니 CEO는 메모에서 “비자와 고객, 파트너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며 “회사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가장 잠재력 있는 기회에 재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비자는 이날 미국 증시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감원 발표는 실적 공개를 앞두고 나온 조치다. 비자의 지난 회계연도 말 기준 직원 수는 약 3만4100명으로, 10년 전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페이팔홀딩스, 블록 등 다른 핀테크 기업들도 최근 몇 달 새 비자보다 더 큰 폭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바 있다. 업계 전반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매키너니 CEO는 인공지능(AI)이 조직 운영 방식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AI가 이러한 진화를 가속화하고 비자의 업무 방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AI 도입이 반복 업무를 줄이고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되고는 있지만, 이번 감원 결정의 유일한 배경은 아니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비자는 소비자 결제와 상업·자금이동 솔루션, 그리고 스테이블코인·국경간 거래·기업간(B2B) 서비스를 포함한 부가가치 서비스 부문에 절감된 재원을 재투자할 계획이다.
매키너니 CEO는 “지난 몇 년간의 선택 결과로 실질적 모멘텀을 갖춘 사업과 함께 상거래의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며 견고한 재무 실적과 고객 만족도, 직원 몰입도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한편 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3.8% 오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금융업종지수 상승률에는 다소 못 미쳤다.
라이언 매키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 (사진=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