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지진, 이게 끝이 아닐 수도…10년 전엔 이틀 뒤 더 셌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09:55

[이데일리 남소연 기자] 28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추가 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년 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경우 처음 발생한 지진보다 이틀 뒤 더 큰 지진이 뒤따랐기 때문이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2026.7.28.(사진=AP/뉴시스)
28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시마마치의 대형 쇼핑몰 '이온몰'이 지진으로 파손돼 있다. 2026.7.28.(사진=AP/뉴시스)
실제 2016년 4월 14일 오후 구마모토현을 강타한 지진은 규모 6.5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튿날 0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고, 첫 지진이 발생한 지 28시간이 지난 16일 오전 1시에는 규모 7.3의 지진이 이어졌다.

당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만 270여명에 달할 정도로 큰 피해를 남겼다.

일본 기상청 역시 28일 지진 발생 후 일주일 동안 추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서는 과거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 뒤 약 일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사례가 있다”며 “강한 흔들림이 있었던 지역에서는 지진 발생 이후 약 일주일 동안 최대 진도 7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29일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야쓰시로의 한 건물이 무너져 있다. 2026.07.29.(사진=AP/뉴시스)
29일 일본 규슈 서부 구마모토현에서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야쓰시로의 한 건물이 무너져 있다. 2026.07.29.(사진=AP/뉴시스)
백승주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도 2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지진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아직 지진이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다”라며 “앞으로 수일간이 중요한 기간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본 소방재난관리청은 29일 오전 ‘이온몰 구마모토’ 쇼핑센터에서 2명이 숨졌고, 다른 곳에서도 3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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