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은 금리 계속 올린다던데...7월 FOMC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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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후 11:00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29일(현지시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무게가 실리지만 일각에선 ‘깜짝 인상’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0.6%로 반영하고 있다.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4%로 보고 있다.

케빈 워시 새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사진=AFP)
케빈 워시 새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사진=AFP)
현재 기준금리는 3.50~3.75%로 올해 들어 1·3·4·6월 네 차례 연속 동결됐으며, 케빈 워시 의장 취임 후 첫 회의였던 지난달에도 동결이 유지됐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르고 일부 연준 인사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예상보다 낮은 물가 지표와 미국·이란 간 적대행위가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데다 시장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을 추가 인상의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즉, 금리 인상 자체보다 인상 사이클 개시로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뒤 현재 퍼듀대 미치 대니얼스 경영대학원 학장을 맡고 있는 제임스 불러드는 “연준은 통상 한 번만 올리고 끝내는 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결국 통화정책위원회가 연속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그럴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첫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기본 전망은 여전히 9월”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그때쯤이면 관세 효과가 완화하는데도 상품 가격 압력이 약해지지 않고 있다는 더 확실한 증거를 연준이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9월 인상은 현재 시장에 완전히 반영돼 있고, 워시 의장도 시장 가격이 자신의 임기 동안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즉각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라이트슨 아이캡 애널리스트들은 “워시 의장이 긴축을 주장하더라도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며 “최종 결정은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지만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기보다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시타델증권도 전날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밖의 인상이 이뤄질 경우 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신뢰도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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