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루마니아에서 다뉴브강 물길을 돌리기 위해 수중 폭발물로 강바닥을 폭파시키고 있다.(사진=AFP)
원전 운영 측은 이번 조치가 예상대로 효과를 거둘 경우 원자로를 9~10일가량 추가로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마니아가 이 같은 극단적 조치에 나선 것은 다뉴브강 수위가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루마니아 구간 다뉴브강 유량은 초당 1400㎥로 관측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8월 평균 유량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루마니아 정부는 지난 3일에도 물길을 바꾸기 위해 강바닥 암반을 폭파하는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가뭄이 지속되면서 추가 대책 마련이 불가피해졌다.
다뉴브강 수위 저하로 체르나보다 원전은 원자로 2기 가운데 1기의 가동을 중단한 상태다. 체르나보다 원전은 루마니아 전체 전력 생산량의 약 20%를 담당하는 핵심 발전시설이다.
유럽의 대표 하천인 다뉴브강은 독일 남서부에서 발원해 흑해까지 10개국을 관통한다. 그러나 올여름 유럽 전역을 강타한 폭염과 가뭄으로 대부분 구간에서 저수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