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사진=AFPBB/로이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는 금융정보업체 윈드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2.8%를 웃도는 수치다. 수입액 역시 전망치 26.6%를 상회했다.
올 들어 중국 수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전쟁과 미국발(發) 무역제재 여파 속에서도 재생에너지 제품 수요 증가와 글로벌 산업 사이클 회복 등에 힘입은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대(對)미국 수출이 강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기저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7.0% 증가했다. 이어 아세안 대상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38.4%, 유럽연합(EU)향 수출도 15.9% 늘었다.
앞서 미국은 7월 말 ‘슈퍼 301조’ 강제노동 조사에 따라 60개국 대상으로 10~12.5% 추가 관세를 부여한 바 있는데, 중국엔 12.5% 세율이 적용됐다.
장즈웨이 핀포인트 자산운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올 3분기에도 중국의 수출 강세가 이어질 것이고, 막대한 무역 흑자가 위안화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9월 미·중 정상회담과 10월 EU·중국 경제 회담을 앞두고 무역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각국 간의 치열한 협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량이 전년 동기대비 1.7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단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액은 116.57%나 급증했다. 반도체 수입액 역시 71.12% 늘었다.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제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52.67% 증가했다.
다만, 중동사태 등의 영향으로 원유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4.55% 감소한 227억 8000만 달러(약 32조 2997억원)에 그쳤다. 또한 최근 중국 차원의 수출 통제가 강화된 희토류 수출량도 29.5% 감소했다.
딩솽 스탠다드차타드 대중화권·북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AI) 호황이 중국의 하이테크 수출을 뒷받침하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수요가 수출 성장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수출입 모두 양호한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