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실업률은 되레 소폭 하락
역설적으로 실업률은 4.1%로 전월(4.2%)보다 소폭 낮아졌다. 다만 이는 고용 호조보다는 노동시장 참여 위축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참여율은 61.4%, 고용률은 58.9%로 올해 1월 이후 각각 0.7%포인트, 0.5%포인트 낮아진 상태다. 임시 해고자는 15만3000명 늘어난 92만1000명으로 집계됐고,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는 180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5.5%를 차지했다. 구직을 포기한 ‘실망 실업자’도 47만6000명에 달했다. 실업률 숫자만으로 노동시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가능한 대목이다.
◇지방정부 교육·소매·금융이 부진
업종별로는 지방정부 교육 부문이 5만명 줄며 감소폭이 가장 컸다. 소매업도 1만9000명 감소했는데, 창고형 매장·대형마트 등 종합소매업(-2만1000명)과 주유소(-5000명) 감원이 두드러졌다. 금융업은 1만4000명 줄어 2025년 5월 정점 이후 누적 12만1000명이 감소한 상태다. 반면 헬스케어는 2만2000명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최근 1년 평균 증가폭(3만6000명)에는 못 미쳤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37.62달러로 전월 대비 2센트 오르는 데 그쳤고,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했다.
◇9월 FOMC, ‘금리 인상’ 기류에 제동 걸리나
이번 지표는 시점상으로도 의미가 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5회 연속 동결했는데, 해먹·카시카리·로건 등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 3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인상을 주장했다. 이례적으로 표결이 갈린 회의였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자제하는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7월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논의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실제 결과는 정반대로 나오면서, 매파적 금리 인상 기대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5·6월의 대규모 하향 수정은 최근 노동시장 강도에 대한 그간의 인식 자체를 재검토하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평가다. 다만 새 워시 체제의 연준이 명시적 포워드 가이던스를 자제하고 있는 만큼, 9월 15~16일 FOMC까지 남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12일)와 생산자물가지수(PPI·13일), 7월 FOMC 의사록(19일) 등 추가 지표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사진=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