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사진=로이터)
국무부는 이번 조치가 이란이 역내 불안정을 조장하고 테러를 지원하며 군사력을 증강하는 데 쓰는 자원을 차단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과 환전상, 그리고 이 같은 불법 시스템을 운영하는 개인 조력자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는 이들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경고도 담았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금융·석유 부문 관련자를 겨냥한 행정명령에 근거해 취해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각서 2호(NSPM-2)에 따른 대(對)이란 최대 압박 기조의 일환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이는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올해 이란의 ‘그림자 금융’ 체계를 겨냥해 취한 8번째 조치로, 이란 은행과 이들의 위장회사(라바르 컴퍼니), 환전상과 그 운영자, 주요 자금원, 그리고 이 같은 금융망에 의존해온 이란 수출입업자들이 그간 제재 대상에 포함돼 왔다.
국무부는 “이란 정권의 경제 실정과 부패가 이란 국민들에게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며 “오늘과 같은 조치는 정권을 국제금융시스템에서 더욱 고립시키고, 테러 지원과 역내 도발을 지속할 경우 크고 오래가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시킨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역내외 파트너들과 계속 공조해 이란이 불안정 조성 활동에 자금을 대는 모든 경로를 차단하겠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