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차남 "부친, 암 전이로 고통스러워 해…내 사면은 '불공정'"

해외

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전 10:0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이 최근 부친의 전립선암 전이 상황을 공개했다. 또한 자신의 사면리스크에 대해 “불공정했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출연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은 “(부친의) 암이 전이돼 뼈와 그 이상으로 퍼진 상태여서 지켜보기가 정말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로서 부친의 건강에 대해 말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아버지가 투정을 더 많이 부리셨으면 좋겠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뼈로 전이된 전립선암 투병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9월엔 피부암 세포 제거 수술도 받았다.

헌터 바이든은 2024년 6월 부진한 성적으로 대선 후보 사퇴의 계기가 됐던 토론회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이미 건강상 문제가 진행 중이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투병 중에도 부친은 관심 있는 사안에 대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하며 “부친은 이 나라를 믿는다. 살아있는 동안 계속 싸워나갈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헌터 바이든은 자신의 사면 리스크에 대한 언급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총기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탈세로 기소된 바 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 말 2024년 12월 차남을 사면하며 비난을 한몸에 받았다.

헌터 바이든은 자신을 둘러싼 사면 조치에 대해 이날 BBC 방송에서 “공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자신에 대해선 “세상에서 가장 특권적인 사람”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부친의 유산에 “좋지 않은 일”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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