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 전장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에 장을 마쳤다. 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블룸버그는 시장 변동성 축소의 주요 원인으로 반대매매에 따른 신용융자 잔고 감소와 금융 당국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 강화를 꼽았다.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연계된 금융 상품의 거래량과 자산 규모가 일제히 줄어들면서 증시 불안을 부추겼던 레버리지 중심의 과열 양상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사상 최저치인 5.1배로 떨어졌다.
다만 아직까지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한국 시장으로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고점 대비 낮아졌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어 글로벌 투자자들이 역사적 저평가 상태와 견조한 실적 전망을 확인하면서도 추가 급변동 위험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핑 랴오 템플턴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저렴한 데다 실적 전망도 양호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간 보여준 극심한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막상스 비소 아르케비움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는 “국내 개인투자자에서 외국 기관투자자로의 자금 이동이 시작되는 조짐이 보인다”며 “외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의 가격 매커니즘이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를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코스피지수 상승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변동성이 줄어들기만 하면 근본적인 펀더멘털이 다시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코스피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스피지수 목표가를 1만2000로 제, 90%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션 테일러 매튜스인터내셔널캐피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도 “우리는 코스피의 펀더멘털이 매우 탄탄하다고 보고 있으며, 최근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면서도 “시장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다소 과열된 것 같아 관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