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방크 본사 타워. (사진=로이터)
도이치은행은 유럽 고객들에게 국경 간 위안화 거래의 처리부터 청산, 결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럽 금융기관과 기업은 중국 본토 금융시장과 자본시장, 위안화 유동성에 보다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며,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과정에서 결제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렉산더 폰 추어 뮐렌 도이치은행 이사회 멤버는 “이번 지정은 중국과 유럽 간 금융 연결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정은 중국이 추진하는 위안화 국제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중국은 달러 중심의 국제 결제 체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해외에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는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위안화의 국제적 활용을 늘리기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했고, 이어 스탠다드은행과 중국공상은행(ICBC)을 아프리카 19개국에서 위안화 결제 업무를 수행하는 공동 청산은행으로 지정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이날 발표한 5개년 계획에서 위안화 환율을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국제 무역과 투자에서 위안화 사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시장에서는 도이치은행 지정 역시 유럽 내 위안화 결제 기반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인민은행은 이번 지정과 관련한 별도의 배경 설명은 내놓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