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오른쪽)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존 터너스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부사장이 지난 7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뮤지엄에서 열린 애플TV+ 시리즈 ‘테드 래소(Ted Lasso)’ 시즌4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애플페이는 대면·온라인 결제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기준 연간 매출이 75억달러(약 10조6110억원)를 넘는 애플의 대표 수익원 중 하나다. 사용자가 아이폰을 계속 쓰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도 꼽힌다. 베일리 부사장이 함께 총괄해온 애플 월렛 역시 신용·직불카드 보관을 넘어 주택·차량·호텔 디지털 열쇠와 신분증까지 기능을 확장해왔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 부사장 (사진=링크드인)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최고경영진 교체다. 팀 쿡은 9월 1일 CEO직에서 물러나며, 후임은 하드웨어 총괄인 존 터너스(51)가 맡는다. 블룸버그는 터너스가 취임 이후 추가 인사 조정을 포함해 자신만의 색깔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하면서, 그가 최근 은퇴했던 하드웨어 부문 리더 로라 리그로스를 경영진에 다시 불러들인 사례를 언급했다. 이와 별개로 재무·정책 홍보를 담당해온 조시 로젠스톡 기업커뮤니케이션 담당 수석 디렉터도 퇴사한다.
베일리 부사장은 2000년대 초 여러 인터넷 기업을 거쳐 애플에 합류해 온라인스토어 담당 부사장을 지낸 뒤 애플페이 출시를 주도했다. 이후 애플카드 개발·출시, 서비스 사기 방지, 파트너 운영, 기프트카드, 신뢰·안전 업무까지 총괄 영역을 넓혔다. 애플 내 최고위 여성 임원 중 한 명으로 꼽혀왔으며, 신제품 공개 행사(키노트)에서 페이·월렛 신기능을 직접 발표해 온 친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