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기차역에 설치된 화면에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장면이 담긴 자료 화면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쏜 데 이어 12일에도 원산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AFP)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6시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한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보 수집·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을 철저히 확인할 것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갖출 것 등 3가지를 지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6일 이후 엿새 만이다. 당시엔 오후 5시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지난 6월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전술무기 시험 이후 42일 만이자 올해 들어 10번째 탄도미사일 발사였다. 북한은 당시 관영매체를 통해 발사 사실을 알리지 않아 평소와 다른 패턴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번 발사 역시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합참과 한미연합사령부는 지난 10일 공동 브리핑을 열고 정례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오는 17~27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전쟁 양상과 전훈 분석 결과를 반영한 시나리오가 적용되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준비 상황도 일부 점검한다. 한미는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이라고 설명했지만, 북한은 통상 이를 ‘북침 연습’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일각에선 일본을 겨냥한 경고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사일이 동해 방향으로 향한 데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지난 5일 일본 해상자위대의 미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시험발사 등에 반발하는 담화를 내고 “일본의 변신에 따르는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북한은 올해 1월 4일과 27일, 3월 14일, 4월 8일과 19일에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월 4일에는 평양 인근에서 최소 2발을 쏴 1000㎞가량 날려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