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로 보면 1분기 매출 752.6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에서 2분기 매출은 583.4억 원으로 2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7억 원으로 45.5%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AI 사업이다. AI 연산에 필수적인 GPU를 포함한 AI 하드웨어 매출은 6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7.9억 원 대비 3.4배 증가했다. 이 수치는 NIPA 매출을 제외한 것으로, AI 하드웨어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2.1%에서 올해 상반기 4.6%, 2분기에는 7.0%까지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도 AI 사업 호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데이터센터 서버와 메모리 집약형 애플리케이션 수요 확대로 컴퓨팅·데이터 스토리지 부문 반도체 매출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해 5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엔시스는 AI 하드웨어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결합해 판매하며 사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서울대 응용수학 박사 출신 곽지훈 최고AI책임자(CAIO)가 이끄는 AI센터를 출범시켰다. AI센터는 협력사 에이아이네이션과 함께 제조 공정 품질검사, 설비 이상 탐지 및 예지보전, 탄소관리 데이터 플랫폼, 의료·바이오 영상 분석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7월에는 네이버와 SAP 출신 권찬영 AI전략실장을 영입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덕희 정원엔시스 대표는 “정원엔시스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손으로 장부에 적던 업무를 전산화하던 초기부터 IT 인프라 프로바이더로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왔다”며 “AI 전환이 본격화된 지금,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서 우리 기업들의 AI 전환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