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 챈렛-에이버리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ASPI) 정치안보 담당 국장 (사진=ASPI)
챈렛-에이버리 국장은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임기의 ‘미완의 과제’였던 김정은과의 직접 외교로 복귀하려는 것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문제는 김정은이 최근 몇 년간 레버리지가 커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에 별다른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의 분석과는 결이 다르다. 차 석좌는 김정은 위원장이 ‘수정주의적’ 노선을 택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의 재접촉을 핵보유국 지위를 굳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챈렛-에이버리 국장은 오히려 김정은 쪽의 협상 유인 자체가 줄었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싱크탱크들 사이에서도 이번 조치가 실제 정상외교 재개로 이어질지를 두고 시각이 엇갈리는 셈이다.
챈렛-에이버리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위협적이지 않고 존중할 만한(unthreatening and respectful)” 국가로 묘사한 대목에 대해서도 “동맹국들에 경보음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동맹국들은 북한이 미사일·핵 능력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매개로 러시아라는 새로운 후원국까지 얻는 과정을 지켜봐 왔다”고 덧붙였다.
한미 군 당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시작한 1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