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한 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AFP)
산업생산은 올해 3월(5.7%)까지 5% 이상 증가세를 이어오다 4~5월 4%대로 둔화했다. 6월 5.3%로 반등했으나 다시 4%대 성장세에 그쳤다.
첨단 제조(16.9%), 식품 제조(9.0%), 일반 장비 제조(9.5%), 특수 장비 제조(12.6%), 철도·조선·항공우주 및 기타 운송 장비 제조(13.6%), 컴퓨터·통신 및 기타 장비 제조(19.1%)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석탄 채굴·세척(-10.8%), 화학 원자재·제품 제조(-1.2%), 비금속 광물(-3.3%) 등이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1.5%), 전월 증가폭(1.0%)을 모두 하회했다. 중국 소매판매는 5월(-0.6%) 감소 전환 후 6월 플러스 성장했다가 다시 0%대 증가세에 그쳤다.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여행 수요가 많음에도 중국 내 소비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7월엔 의류·신발·모자·직물(-1.0%), 금·은·보석(-10.1%), 스포츠·엔터테인먼트(-10.6%), 가구(-8.8%), 자동차(-17.0%), 건축·장식 재료(-14.2%) 등이 크게 줄었다.
중국 소비 부진의 원인은 부동산 시장 침체 영향이 크다. 올해 1~7월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19.2% 감소했다. 중국의 연초부터 부동산 개발액은 올해 1~2월(-11.1%) 이후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니 개발 회사들의 투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다.
부동산 등을 포함한 연초부터 고정자산 투자는 6.7% 감소해 역시 시장 예상치(-6.2%), 전월 증감폭(-5.7%)에 미치지 못했다. 중국 당국이 내권(내부 출혈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주요 공급 과잉 산업의 투자를 제한하면서 고정자산 투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7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5.2%로 전월(5.0%)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중국 도시 실업률은 올해 3월 5.4%까지 상승했다가 6월 5.0%까지 감소했으나 다시 오르는 모습이다.
중국이 하반기 첫 달 부진한 경제지표를 받아들면서 앞으로 경제 운영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올해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보면 1분기 5.0%, 2분기 4.3%를 기록한 바 있다. 상반기 성장률은 4.7%로 올해 3월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4.5~5.0%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2분기 경제 둔화와 7월 주요 지표를 감안하면 목표에 미달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국가통계국은 통상 경제지표를 오전 10시(현지시간) 발표했는데 이번엔 이례적으로 오후 3시로 늦췄다. 이는 중국 경제지표를 산출할 때 적잖은 진통이 있었음을 유추하게 한다.
다만 외부 환경은 복잡하고 변동성이 크며 국내 수요와 공급의 모순, 일부 기업의 운영 어려움, 안정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이 아직 공고히 필요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중국 특징 사회주의 신시대 사상을 지침으로 삼고 새로운 발전 철학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실행하고 개혁개방을 심화하고 신성장 동력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경기 조정 노력을 강화하고 국내 수요 확대와 공급 최적화 노력을 강화헤야 한다”고 주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부진한 내수 수요와 극심한 기상 악화로 인한 혼란은 이미 수개월간의 재정 긴축으로 약화된 경제를 후퇴시키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는 하반기 부진한 출발을 벙;aistk 정책 입안자들이 성장을 지원하도록 압박을 다시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