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틸리스 공화당 연방 의회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X를 통해 “대한민국은 7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뛰어난 군사 역량을 갖춘 견고한 군사 동맹국이었다”며 “한미연합훈련 축소는 결국 수천 명의 북한군이 푸틴의 우크라이나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조직적인 납치와 고문, 강간, 살해를 지원할 수 있도록 풀어주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집권 1기 시절인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미 상원 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잭 리드 의원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혼란스러운 행정부가 내린 또 하나의 터무니없고 즉흥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독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군사훈련을 축소하거나 자신이 시작한 전쟁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국을 처벌한다면 모든 동맹국과 적국은 미국의 약속이 협상 가능한 것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위 소속 마크 켈리 민주당 상원의원도 한미연합훈련이 단순한 상징적 행사가 아니라 유사시 양국 군이 함께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이라며 “한미연합훈련을 유명무실하게 만드는 것은 근시안적인 판단이자 실수”라고 비판했다. 켈리 의원은 “남북한은 엄밀히 말해 여전히 전쟁 상태”라며 “미군이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양국 군이 충분히 훈련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계인 앤디 김 민주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합훈련 축소와 한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불참을 연계한 점을 문제 삼았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대한민국과의 동맹은 미국의 안보와 번영에 매우 중요하며, 연합훈련에 관한 결정은 공동으로 내려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소셜미디어 게시물은 이러한 동맹관계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