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공개된 디아지오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6회계연도 말 기준(2025년 7월~2026년 6월) 관계사 및 합작법인 직원을 제외한 정규직 직원 수는 2만7938명으로, 이는 전년의 2만9860명 대비 6% 이상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 시장에서 진행 중인 인력 감축이 오는 9월 1일까지 이어질 예정으로, 감축 직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력 감소에도 디아지오는 같은 기간 평균 직원 비용이 24억 8000만달러에서 25억 5000만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고용주 국민보험료를 인상했다.
디아지오(사진=로이터)
비용 절감을 통해 확보한 현금은 스미노프와 캡틴 모건 같은 대중시장 브랜드에 투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들 브랜드는 이전 경영진이 프리미엄 주류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던 제품들이다. 회사는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캔 칵테일처럼 성장 속도가 빠른 분야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아지오는 중기적으로 한 자릿수 초반대 매출 성장과 한 자릿수 중반대 영업이익 성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데믹 시기 주류 소비 급증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변화한 데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여파로 주류업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9억달러의 구조조정 비용과 튀르키예 사업과 관련한 15억달러 규모의 손상차손이 영향을 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