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어린이·가정청이 15~39세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미혼 응답자 약 4만4000명 가운데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35%를 차지했다. ‘언젠가는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3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2~3년 이내에 결혼하고 싶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사진=AFP)
결혼을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불안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40%는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소득에 대한 불안’을 결혼의 장벽으로 꼽았다.
이어 ‘자유시간이 줄거나 취미생활을 즐길 시간이 감소할 것’(34%), ‘결혼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상대를 찾지 못했다;(33%)는 응답이 많았다. 주거비 부담등 주거 문제를 결혼의 걸림돌로 꼽은 응답도 30%에 달했다.
특히 결혼 상대를 찾지 못했다는 여성의 비율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20~24세 여성에서는 33%였지만 35~39세에서는 41%로 높아졌다.
결혼보다 우선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여가·취미를 즐기는 것‘이 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적 건강과 정신적 여유‘(38%),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를 확보·유지하는 것‘(37%) 순이었다.
일본의 저출생 문제는 이미 심각한 수준이다. 2025년 일본에서 태어난 아이는 67만1000명으로 10년 연속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일본 정부는 젊은 세대의 결혼 여부와 시기가 출생아 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저출생 대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종 보고서는 2026회계연도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