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중국 베이징에서 구매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검사 결과 음성(한 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많이 줄었다곤 해도 주변에 확진자가 나타난 이상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지난 24일 오후 와이마이(중국의 배달)를 통해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구매했다. 5개 묶음이 28.5위안(5861원), 개당 11000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다.
중국에선 배달 문화가 발달해 음식이나 생필품은 물론 약품까지 주문 가능하다. 진단 키트를 구매한 후 30분도 되지 않아 집에서 받을 수 있었다.
진단 키트 속 그림 설명대로 긴 면봉을 코 깊숙이 찔러 문지른 뒤 검체 추출액 통에 넣어 섞은 후 테스트기에 4~5방울을 떨어뜨렸다. 1분 정도 짧은 시간이 지난 후 검사 결과가 나왔다. 테스트기엔 빨간색 한 줄이 나와 음성으로 판정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구매한 코로나19 진단 키트. 5개 묶음에 한화로 5800원대 정도 가격이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그런데 최근 들어 중국에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추세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2만2000명으로 전월(7만9000명) 대비 6.6배 정도 증가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다만 중국에선 이전과 달리 코로나19가 유행하더라도 전면적인 봉쇄 조치를 하진 않는다. 현재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매년 1~2번의 주기적인 발병 주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강도는 지난 2년과 비슷하다고 밝혔다. 양성된 현황을 보면 주로 경미한 사례지만 노인과 만성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중증 사례의 고위험군으로 남아 있다. 모니터링 결과 주요 공중보건 위험을 가진 변이체는 없었고 전염병 변동이 전체 의료 질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행히 8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은 둔화하고 있다고 센터는 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4일 센터를 인용해 현재 모니터링 결과 코로나19가 현재 정점을 지나고 있으며 일부 성 지역에선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을류 을관리(B급 전염병. B급 관리)로 지정된 이후 이미 흔하고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호흡기 전염병이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유행이던 지난 2022년 12월 중국 베이징의 병원에서 한 남성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