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병사가 러시아 모스크바로 날릴 드론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AP)
유리 파라포노프 블루버드 테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선의 일부 요청에 응답할 엔지니어조차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일부 기업은 연봉 3배와 주거비를 지원하는 조건으로 경쟁사의 생산관리자를 빼오거나, 은퇴한 전문가들을 복귀시키려는 시도까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인력난은 우크라이나의 무기 생산 확대를 막는 큰 병목현상으로 부상했다”고 짚었다. 실제 우크라이나의 생산연령인구는 수십년간 감소세를 보여왔고, 2022년 러시아 침공 이후 더 급격히 줄었다. 기술력으로 전선 열세를 극복하려던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방산 분야 인력난은 뼈 아픈 대목이다.
특히 최근 전선에 투입되는 무기가 고도화되고 더욱 전문화된 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인력 부족에 따른 타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인력도 부족한데 납기도 촉박해 회계나 인사 담당 인력이 드론 조립과 적재에 투입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방산 분야는 러시아의 공격 표적이 되기 쉽다는 점도 인력난을 더 심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실제 우크라이나 민간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직무엔 지원자가 몰리지만, 방산기술 채용은 공고당 평균 숫자가 1.5명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경력 인력 채용이 어려워지자 우크라이나 방산기업들은 기술 경험이 없던 이들을 채용해 직접 교육하는 방식을 확대하고 있다. 고육지책이다. 드론 조립의 경우 수 주내 교육이 가능한만큼 일부 직무 중심으로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