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린 대변인은 “경제전과 극한 압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갈등과 충돌을 더욱 심화시켜 위험이 외부로 확산하고 세계 경제·금융 질서를 교란하며 타국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할 뿐”이라면서 “당면한 과제는 정세를 진정시키고 가능한 한 빨리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정권이 선택할 모든 옵션을 차단하기 위해 ‘경제적 왕따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미국측은 이날 발표를 통해 이란과 디지털 자산(가상화폐), 기술, 금, 항공, 해운 관련 이란과 거래를 하는 다른 국가에 2차 제재를 부과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주 후반까지 금융기관 제재와 관련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수출국이자 수입국이다. 이에 미국의 2차 제재 주요 대상으로 꼽힌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 가능성과 관련해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누구도 미국의 제재 손길을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금융기관을 제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신의 권익을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답했다.
중국측이 밝히는 ‘필요한 조치’는 미국 제재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시사한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이 대중국 제재를 실시할 때마다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나 핵심 광물 수출 제한, 미국 기업 제재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미국 제재 조치 발표를 앞두고서도 “제재와 압박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정세를 악화시켜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정당한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