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중국 서북부 닝샤후이족자치구 인촨의 제4 태양광발전소에 태양광 패널이 늘어서 있다. (사진=AFP)
오랫동안 석탄화력이 1위를 지켜온 구도가 깨지면서 신재생에너지는 보조 전원에서 주력 전원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전원 건설의 무게중심도 신재생을 주체로 하는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12억8600만㎾는 단일 국가로는 세계 1위 규모다. 미국과 인도, 독일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유럽연합(EU) 회원국 전체를 합친 것보다도 많다. 중국은 세계에서 태양광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나라가 됐다.
전환 속도는 예상보다 빨랐다. 지난해 2월 풍력과 태양광을 합친 설비가 화력 전체를 처음 넘어섰고, 지난해 말 기준 두 발전원의 누적 설비는 18억4000만㎾로 전체 발전 설비의 47.3%를 차지했다. 제13차 5개년 계획이 끝난 시점과 비교하면 2.4배로 불어난 규모다.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지난 2월 올해 태양광이 단독으로 석탄화력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는데, 연말을 넉 달 앞두고 현실이 됐다.
중국은 이번 성과로 ‘탄소 배출 정점 도달과 탄소중립’ 목표의 전력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전력은 탄소 배출이 집중되는 분야인 만큼, 태양광이 커질수록 배출 강도가 낮아지고 녹색 전력 공급 능력이 확대돼 산업·교통 부문의 전기화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 2030년 풍력·태양광 보급 목표 이행과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탄소 감축 작업에도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국가에너지국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이 저탄소 에너지 전환에서 거둔 성과라며 기후변화 대응 의지와 실질적 효과를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개발도상국이 참고할 만한 ‘중국식 해법’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