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자전거를 탄 사람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AFP)
한국은 통상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석유 제품을 수출한다. 운항 거리가 길어질 수록 비용이 많이 들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에서 경유 가격이 뛰면서 한국산 경유를 사간 것으로 파악된다. 프리아모스호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1만9000㎞의 장거리 운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과 한국의 경유 가격 차이는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연료 운송이 차질을 빚는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석유 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확대하면서 유럽 연료난이 심해지고 있다. 러시아의 정제 능제 능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난 7월 기준 러시아의 석유 수출은 전월대비 33% 감소했다. 러시아는 자국 내 연료 부족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경유 수출을 금지했다.
여기에 올 여름 유럽을 덮친 폭염으로 냉방 수요가 급증하고 라인강 수위가 급락하면서 연료 운송량도 급감했다. 프랑스와 중부 유럽 원자력 발전소의 발전량이 줄어든데다 풍력 및 가스발전 효율도 낮아지면서 올 여름 유럽 전력 가격은 겨울철 수준으로 치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