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굴착기 열었더니 새끼 고양이가…구조 후 '현장 막내' 됐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9월 04일, 오후 09:1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미국의 한 공사 현장 굴착기 엔진룸에서 발견된 새끼 고양이가 구조된 뒤 건설업체의 새 식구가 된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오하이오주 리빗츠버그의 한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 엔진룸 안에 들어갔다가 구조된 새끼 고양이 '수(Sue)'가 안전조끼, 안전모를 착용한 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riverreachconstruction' 계정 갈무리)
미국 오하이오주 리빗츠버그의 한 건설 현장에서 굴착기 엔진룸 안에 들어갔다가 구조된 새끼 고양이 '수(Sue)'가 안전조끼, 안전모를 착용한 채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riverreachconstruction' 계정 갈무리)
지난달 28일(현지시간) UPI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리빗츠버그의 한 공사 현장에서 리버리치 건설의 작업 감독관 체이스 구엘로는 굴착기를 점검하던 중 엔진룸 안에 있던 작은 주황색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현장 작업자들은 고양이의 어미와 다른 새끼가 있는지 주변을 살폈지만 찾지 못했다. 결국 건설업체가 직접 고양이를 돌보기로 했다.

고양이는 발견된 굴착기 브랜드를 따 ‘코마츠(Komatsu)’라는 이름을 얻었고, 이후 ‘수(Sue)’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됐다.

수는 약 2주간 임시 보호를 거친 뒤 리버리치 건설의 정비공 재러드와 그의 가족에게 맡겨졌다.

구조 과정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되면서 굴착기 제조사 코마츠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코마츠 측은 수에게 작은 안전조끼와 귀가 들어갈 구멍을 낸 전용 안전모를 선물했다.

현재 수는 재러드의 집과 작업장을 오가며 생활하고 있고, 성장한 뒤 정식으로 건설업체의 ‘샵 캣’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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