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습니다)
특히 스페이스X의 첫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5일 108.27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6일부터 대규모 락업 해제 물량이 시장에 풀리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반등세가 눈에 띈다. 1차 락업 해제로 최대 약 9억1200만주가 시장에 풀렸는데 전체 발행주식의 약 7%에 해당한다.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시장에서는 향후 1년간 락업 해제 물량을 46억~64억주로 추정하고 있다.
월가도 스페이스X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목표주가를 기존 25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했다. 번스타인도 239달러에서 248달러로, JP모건은 225달러에서 240달러로 각각 높였다.
◇스페이스X 반등에 우주 ETF도 온기…TIGER 10%↑
스페이스X가 반등하면서 국내 우주 관련 ETF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TIGER 미국우주테크는 10.10% 올라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지난 7일 기준 스페이스X를 28.66% 담고 있다. 이어 우주 인프라 기업 레드와이어(16.64%), 달 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13.48%), 우주 발사체 기업 로켓랩(12.32%), 위성통신 기업 에코스타(8.10%) 등을 주요 종목으로 편입하고 있다.
뒤를 이은 것은 채권혼합형 상품이었다. KIWOOM 미국우주테크TOP2채권혼합50과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은 같은 기간 각각 7.56%, 7.13% 상승했다.
두 상품은 우주 관련 핵심 종목과 채권을 함께 담는 구조다. KIWOOM 미국우주테크TOP2채권혼합50은 스페이스X(25.53%)와 로켓랩(24.46%)에 절반가량을 투자하고 나머지를 국고채와 통안채 등으로 구성한다. RISE 미국우주&로봇TOP2미국채혼합50은 스페이스X(25.58%)와 테슬라(25.24%)를 중심으로 미국 단기국채 관련 ETF 등을 함께 담는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와 KODEX 미국우주항공도 각각 6.37%, 6.13% 올랐다.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는 스페이스X 편입 비중이 34.52%로 비교 상품 가운데 가장 높다. 로켓랩(14.66%), 글로벌스타(4.44%), AST 스페이스모바일(4.20%), 보이저 테크놀로지스(3.99%) 등도 담고 있다.
KODEX 미국우주항공은 스페이스X 비중이 27.80%이며 AST 스페이스모바일(14.50%), 로켓랩(14.31%), 인튜이티브 머신스(12.98%), 플래닛 랩스(7.63%) 등이 주요 구성종목이다.
◇같은 ‘우주’라도 12%↓…포트폴리오 따라 성적 엇갈려
반면 KIWOOM 미국우주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한 달 수익률은 1.99%에 그쳤다. 스페이스X(27.64%)와 로켓랩(19.73%)을 비롯해 엔비디아(9.63%), 알파벳(7.96%), 아마존(7.71%) 등 데이터센터와 빅테크 관련 종목을 함께 편입한 상품이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도 있다.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같은 기간 11.68% 하락했고 WON 미국우주항공방산도 9.19% 떨어졌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TIGER 미국우주테크와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의 수익률 격차는 21.78%포인트에 달한다.
두 상품은 앞선 우주테크 ETF와 포트폴리오 성격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TIME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는 스페이스X 비중이 1.93%에 그치고 RTX(8.91%), GE에어로스페이스(7.08%), 롤스로이스(4.77%), 제너럴다이내믹스(4.73%), 사프란(4.65%) 등 항공·방산 관련 기업을 주로 담고 있다. WON 미국우주항공방산은 상위 20개 구성종목에 스페이스X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액손엔터프라이즈(3.41%), VSE(3.32%), RTX(3.23%), 팔란티어(3.20%), ATI(3.16%) 등에 분산 투자한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같은 우주 테마 ETF라도 상품마다 지향 섹터와 포트폴리오 구성이 달라 스페이스X 주가 흐름이 수익률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며 “스페이스X 편입 비중뿐 아니라 함께 담고 있는 우주·항공·방산 종목과 채권 등 전체 구성자산을 살펴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