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장동, 고용준 기자] “(김)혁규 선수랑 너무 같이 선수 생활을 할 때 너무 좋았고, 혁규가 해왔던 행동들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부담 보다는 무조건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KT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프트’ 김혁규의 송별식 행사를 열었다. 고동빈은 송별식을 통해 지난 2017년 슈퍼팀 당시 만나 2년간 동고동락했던 순간의 감정을 담아 송별사를 전했다.
덧붙여 고동빈은 “남보다 늘 많은 시간을 연습에 쏟아부었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어.그런 니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 또한 같은 팀원으로서 큰 힘을 받았고 자극을 받았다”며 자신에게 끼친 긍정적인 영향을 떠올렸다.
고동빈은 “시간이 흘러 뛰어난 선수를 넘어 리더로서도 훌륭하게 성장했다”며 “꾸준하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자랑스러웠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을 스스로 증명했다. 그런 모습은 경기 안에서뿐만 아니라 경기 밖에서도 우리 모두에게 큰 힘과 영광을 줬다.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너의 진심과 열정 그리고 그 끊임없는 노력을 우리 모두 잊지 않겠다. 군 전역 이후 어떤 도전을 하든지, 지금까지 처럼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끝으로 고동빈은 “몸 건강히 다녀오고, 앞으로 모든 일에 행복과 성공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며 송별사를 정리하고 ‘데프트’ 김혁규를 따뜻하게 안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