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첼체미 '지니' 유백진을 비롯한 KT 2군의 전력은 남달랐다. KT가 난타전 끝에 '지니' 유백진과 '파덕' 박석현의 쌍포를 앞세워 디알엑스를 따돌리고 2연승을 내달렸다. 디알엑스는 KeSPA컵 첫 패배를 당했다.
KT는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4 LoL KeSPA컵' 조별리그 A조 디알엑스와 경기에서 탑과 원딜 쌍포가 한타 페이즈에서 차례대로 힘을 발휘하면서 도합 36킬을 주고 받은 접전을 20-16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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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픽 단계부터 OP로 꼽히는 신챔프 암베사와 오로라를 취해 유리하게 밴픽을 풀어간 KT는 암베사-녹턴-오로라-카이사-라칸을 조합을 꾸렸다. 디알엑스는 럼블-세주아니-코르키-이즈리얼-마오카이로 맞섰다.
초반 분위기는 KT가 유리하게 경기를 풀었지만, 19분 전령이 미드에서 막히면서 디알엑스가 전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령이 막힌 KT가 드래곤을 챙겼지만, 데스를 누적해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모양새가 만들어졌다.
디알엑스가 25분 첫 바론까지 챙기면서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KT가 짜릿한 한 방을 제대로 날리면서 흐름을 뒤집었다. 8-13 상황에서 봇 2차를 밀고 들어온 상대를 향해 '파덕' 박석현의 카이사가 상대 진영으로 제대로 파고들면서 4킬을 챙겨 12-13까지 격차를 좁혔다. 밀리던 글로벌골드 역시 큰 차이 없이 따라붙으면서 사실상 흐름을 역전시켰다.
피날레는 '캐스팅' 신민제가 장식했다. 33분경 16-16 상황에서 열린 미드 한타에서 '캐스팅'의 암베사가 트리플킬로 디알엑스의 진영을 붕괴시켰고, 여세를 몰아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